[미디어펜=석명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가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선수에게 스테로이드 약물이 투여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기고 있다.

SBS는 26일 저녁과 27일 오전 뉴스를 통해 서울에 있는 한 야구 아카데미를 최근 식약처가 압수수색한 결과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찾아냈고 전량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카데미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소년들을 가르쳐 대학 진학을 시키고 프로선수도 육성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 사진=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곳의 유소년 수강생에 대해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여러 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수강생의 경우 운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투여받은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로이드계 약물은 청소년 건강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식약처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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