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제32기 임시주주총회에서 3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제1호 의안과 제2호 의안은 유병률 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다. 

대한항공에서 약 15년간 근무한 유 사외이사는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립에 맞춰 자리를 옮겼다. 유 사외이사는 신공항기획, 서비스, 총무인사 등의 업무를 담당한 뒤 2001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또 2005년에는 인천공항에너지 사장으로 이동했다. 다만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구조조정을 앞두고 사장단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퇴임했다. 

제3호 의안은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이다.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기존 4억주에서 6억주로 늘리고, 전환사채(CB)의 발행 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변경하는 건이 논의됐다. 이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약속된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것이다. 

정관변경은 특별결의 요건으로 안건 통과를 위해선 전체 의결권 주식의 33.3%와 주총에 참석한 의결권 주식의 66.7%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번 주총에서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11.98%)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