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침체와 저성장 고리 끊어 낼 것”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69주년을 맞은 15일 “경제 활성화에 국정역량을 집중해 그간 지속되어 온 침체와 저성장 고리를 끊어 내겠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미 발표한 41조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패키지에 더해서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대기조로 편성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수경기가 살아나야 하다”며 “기업 활동의 성과가 가계의 소득을 높이고, 투자로 이어질 수 있게 정부는 재정·세제·금융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서 내수경기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규제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이어갈 먹거리 산업을 찾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조선·철강 등 주력산업을 ICT(정보통신기술) 융합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농업도 6차 산업화, 수출 산업화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적극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국민안전 부각을 계기로 에너지와 안전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관광·의료 등 유망서비스업도 규제개혁을 통해 성장동력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좀 더 배려하는 상생의 자세와 노력이 절실하다”며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문제 등 산적한 노사현안에 대해 노사정간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