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올렸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온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함으로써 시즌 타율이 2할8푼7리에서 2할8푼5리(284타수 8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1회 출루 머신'의 면모를 과시한 추신수는 3회초 포수 땅볼,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1사 3루의 득점 기회에서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리드 상황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안긴 의미 있는 희생플라이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33타점을 올렸는데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었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3-1로 승리, 5연승 신바람을 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강정호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치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 포함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렸던 강정호는 이날도 안타 하나를 쳐 타격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타율은 1할5푼6리에서 1할5푼9리(126타수 20안타)로 올라갔다.

강정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좌측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2루까지 노리다 태그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강정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초 유격수 땅볼, 6회초 2루수 뜬공, 8회초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홈런을 5개나 터뜨린 타석 폭발로 10-0으로 완승을 거두고 이번 휴스턴과 원정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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