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억 원 규모 ‘EPC계약’ 체결
현지 4번째 메가솔라 프로젝트 추진
   
▲ LS산전 일본 메가솔라 사업 현황 /사진=LS산전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S산전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 영암태양광발전소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일본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에서도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LS산전은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일본 혼슈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 발주사인 ‘타이야마메가닛코 합동회사’와 105억 엔(약 1130억 원)에 턴키 EPC(설계·조달·시공) 및 O&M(운영·유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는 사업비 150억 엔(약 1613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50MW(메가와트)급 발전소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에 국내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LS-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해당 발전소는 7월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1년 9월까지 약 125만㎡ 부지에 50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향후 PPA(전력판매계약)를 체결한 토호쿠 전력에 약 1만6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에 태양전지 모듈 등 주요 전력 기자재를 공급하고 일본법인 LSIS Japan을 통해 책임준공과 EPC(설계·조달·시공), 발전효율보증, 운영‧유지(O&M)를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LS산전이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래 수주한 4번째 메가솔라 프로젝트로, 현지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과 EPC 역량을 앞세워 일본을 넘어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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