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라이온즈파크에 임직원 및 가족 400여명 모여
   
▲ 삼성SDI 로고 /사진=삼성SDI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SDI는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기 관람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한 임직원 및 가족 400여명 전원이 이날 라이온즈파크로 초대됐다.

삼성SDI는 특별 이벤트로 임직원 부모를 시구 및 시타로 내세울 수 있는지를 삼성라이온즈에 문의했다. 주인공을 어떻게 선발할지 고민하다가 사연을 모집 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뽑힌 주인공이 전자재료사업부 김광일 프로의 부모님이다.

김광일 프로는 지난 2010년 삼성SDI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누구보다 기뻐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본인의 사연을 작성해 나갔다. 입사 후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만 가득했던 김 프로의 일상은 지난 2017년 어머니 이희례씨의 폐암 판정으로 많은 것이 변했다.

어머니 병 간호를 아버지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던 김 프로는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시구, 시타 사연에 응모하게 됐고 그 소망이 이뤄졌다. 

삼성SDI는 이날 행사를 위해 400여 석의 테이블 석을 확보하고 도시락, 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 라이온즈 기념품을 임직원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날'을 알리는 문구가 노출될 계획이다. 

삼성SDI 구미사업장장 조정용 상무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며 "특히 시구, 시타자로 나서게 된 김광일 프로 부모님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금이라도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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