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4번째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 류현진(32·LA 다저스)이 천적인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또 당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 타선이 1회초 3점을 선취해줘 기분좋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긴 했으나 이후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아레나도를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신중한 승부를 펼친 류현진은 6구째 빠른 공으로 아레나도의 몸쪽을 공략했다. 하지만 아레나도가 기다렸다는 듯 받아친 공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됐다. 류현진은 단번에 3-2 추격을 허용했다.

아레나도는 이 홈런으로 류현진 상대 타율을 5할9푼1리(22타수 13안타)까지 끌어올렸다. 13안타 가운데 홈런이 4방이나 됐다. 역시 류현진 천적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