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결장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당소 텍사스가 발표한 이날 경기 선발 오더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3루수로 선발 출전 예고됐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허리 이상으로 갑작스럽게 빠지면서 추신수가 우익수 투입되는 등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었다.

추신수는 1회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와 6회엔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하며 끝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295타수 82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의 6-2 승리로 끝났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동안 삼진을 12개나 잡아내며 2실점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SNS


한편, 이번 텍사스와 탬파베이의 3연전은 추신수-최지만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타격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둘 다 부진했다. 

추신수는 첫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을 뿐 이후 두 경기 내리 침묵해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2볼넷)에 그쳤다. 1,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로 안타 하나 때리지 못한 최지만은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3연전 결과는 홈팀 탬파베이가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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