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리나 근황, "아파트 재활용 옷 주워입는다"...90년대 탑 섹시 여배우에게 무슨 일이?

90년대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섹시 여배우 강리나의 빈한한 생활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배우의 길을 버리고 미술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개척해 가고 있는 강리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며 아파트 재활용 옷을 주워 입을 정도로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5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박수홍의 연예홍신소'에서는 90년대 영화 '서울무지개' '빠담풍'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강리나의 근황을 공개했다.

   
▲ 강리나 근황/사진=JTBC '연예특종'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강리나의 친한 지인은 강리나가 경제적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이 지인은 "한때 국내 톱배우였던 강리나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전하는게 참 조심스럽다"며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옷을 살 돈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재활용 옷을 입는다고 한다"며 강리나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강리나는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강리나는 "다른 꿈(미술가)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른다. 어딜 가서 무엇을 해도 주변 사람들은 '배우가 돈을 더 잘 버는데 왜 괜히 나타나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려고 그러냐'고 말하더라"며 예술가로 사는 동안 겪었던 고충을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현재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는 강리나는 본인도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리나는 "굉장히, 또 많이 아팠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에 대상포진까지 걸렸다"라며 건강 때문에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강리나는 쉰 살이 넘은 나이에 아직 결혼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는 것도 정말 큰 행운"이라고 결혼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강리나는 선화예고를 졸업한 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전공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강리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리나 근황, 충격이다"  "강리나 근황, 그 동안 벌었던 돈은 어디로" "강리나 근황, 치매 어머니에 생활고까지 어쩌나" "강리나 근황,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강리나 근황, 배우할 때 많이 벌지 않았나?" "강리나 근황,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