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 '보색'과 '파장'의 과학...이런 효과가? '깜짝'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에는 보색과 파장의 과학이 담겨 있다.
 
검은색과 노란색은 명시도가 높다. 그래서 검은색 아스팔트 바닥에 노란색으로 중앙차선을 그린다. 명시도는 물론 보색 관계도 뛰어나니 검은색과 노란색의 조합은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다.
 
도로에 있는 전봇대도, 고가도로 밑에 설치된 교각에도 노란색과 검은색을 칠한 판을 붙여 운전자들이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이런 원리를 적용했다.
 
   
▲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사진=온란인커뮤니티
 
대체로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이 눈에 가장 잘 띌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두 색은 무채색이라 보색 관계가 될 수 없다.
 
터널 속의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는 파장이 길기 때문이다. 터널 안에선 배기가스에 의한 빛의 산란으로 불빛이 멀리 나가지 못한다. 안개나 스모그가 발생해도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막는 데는 빨간색이 좋다. 하지만 빨간색은 눈에 금세 피로를 준다. 그래서 빨간색 다음으로 파장이 긴 노란색을 터널등, 가로등으로 쓴다.
 
원래 노란색 가로등은 긴 파장 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여서 안개가 짙은 항구에서 주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게 널리 퍼진 것인데, 최근에는 운전자의 눈에 피로감을 준다고 해서 점점 LED 등으로 바뀌는 추세다.
 
노란색 가로등을 쓰면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가로등은 노란색을 띠는 나트륨 가스등을 주로 사용하는데 백열전구 보다 밝기가 수배 높다.
 
또 노란색을 내는 나트륨 가로등은 일반 백열등보다 눈부심이 적어 여름철 모여드는 곤충 수도 적다.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 과학이네"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 나트륨 가스등의 비밀이구나"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 너무 어두운 느낌도 나는데"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 가장 중요한 건 파장이구나. 빛이 멀리 갈 수 있네"  "가로등이 노란색인 이유,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