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유럽 10개국에 진출...'프리미엄 럭셔리' 지향, 웰빙과 건강 중시하는 전문직 종사자 공략
   
▲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톰 매글(Tom Meggle)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고문, 이종규 바디프랜드 유럽법인장, 빈센트 뒤 사르텔(Vincent du Sartel)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수석디자이너(사진 왼쪽부터)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럽에 진출한 바디프랜드가 프리미엄 럭셔리를 지향하며 오는 2024년까지 유럽서 1만대 판매 목표를 내세웠다. 또한 2022년까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내 10개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규 바디프랜드 유럽법인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미디어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법인장은 1995년 버버리 코리아의 브랜드 매니저를 시작으로 구찌 코리아 COO(최고운영책임자), 보테가베네타 코리아 CEO, 디올 코리아 CEO를 지낸 국내 1세대 명품 브랜드 경영인이다. 

이날 바디프랜드는 파리 중심부 오스만 거리에 지하 1층 지상 1층, 총 600m²(약 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유럽에서 바디프랜드의 직영전시장 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디프랜드는 유러피언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럭셔리 헬스케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 법인장은 "유럽에는 경제력이 있는 노년층이 많고 그들은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바디프랜드는 이런 고객들에게 먼저 어필할 계획이며, 유럽의 전문직 종사자와 대기업 임원들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 내 10개 국가에도 직·간접적으로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이날 오픈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 이외에도 이탈리아 밀라노와 영국 런던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스페인,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에는 현재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다. 

   
▲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오스만 거리에 오픈한 바디프랜드 파리 플래그십스토어 오프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사진=바디프랜드

실제 얼마 전 영국 내에서 최고의 럭셔리 백화점으로 알려진 헤롯백화점의 사장이 바디프랜드 한국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법인장은 "얼마 전 파리의 럭셔리 백화점으로 알려진 봉마르쉐 백화점에서 2개월간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는데 봉마르쉐 백화점 사장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5대 구매했었다"라며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이전 총 세번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총 3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30대가 많지 않은 숫자로 볼 수 있으나 안마의자의 개념조차 없는, 불모지와 같은 유럽에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이 법인장은 평가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빈센트 뒤 사르텔 바디프랜드 유럽법인 수석 디자이너는 바디프랜드의 오는 11월 전까지 본인이 디자인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루이비통과 로에베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사르텔 수석 디자이너는 "16년간 루이비통과 로에베 등에서 일했는데 바디프랜드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흥분되고 기쁘다"며 오는 11월 이전에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 출시되기를 희망하며 유럽의 가정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바디프랜드의 파리 플래그십스토어 오프닝 파티 행사에는 배우겸 모델인 올가 쿠릴렌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통상관광 국무장관 및 중소기업, 디지털경제 장관, 최종문 주불한국대사 등 수백병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리(프랑스)=미디어펜 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