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의 김 위원장에게 아주 잘 보도된 만남을 갖자고 요청했던 건 대단한 일이었다"며 "좋은 일들이 우리 모두를 위해 생길 수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특정 언론들을 거론하며 자신에 대한 보도가 부정적이라면서 '가짜 뉴스'라고 공격해왔다.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는 언급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성과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성공적이었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에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다른 트윗을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축하 메시지도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상적이고 잘 운영된 G20을 주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축하를 전한다"면서 "빠진 것도 실수도 없었다. 완벽했다. 일본인들은 총리가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