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3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20,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K3 쿱 챌린지 레이스 등 5개 클래스에 82명의 드라이버들이 출전할 예정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치는 숨막히는 KSF 3차전...포디움의 영광은 누구?/KSF

이번 KSF가 열리는 무대는 인제 스피디움 서킷 2.5Km의 숏코스이다. 올해 KSF는 인천 송도의 스트리트 서킷을 시작으로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에 이어 총 6차전중 전반 3차전의 경기를 마무리 짖는 일전이 펼처진다.

KSF 3전에서는 각 클래스 선두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KSF 메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서 이번경기 선두 경쟁이 하반기 흐름을 좌우할 지표로 눈여겨볼 만하다.

KSF 정상,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 3전 핵심 이슈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라이벌 대결을 꼽을 수 있다.

1, 2전 결과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압승이었다. 신예 김종겸을 앞세운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흔들리는 쏠라이트 인디고를 제압하고 2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김종겸의 팀 동료 장현진도 2전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강세는 3전에서도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눈길을 끈다.

베테랑 듀오를 보유한 쏠라이트 인디고의 전반 2전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쉬음을 보였다.

2011~2012 챔피언 드라이버 최명길은 우승 문턱을 서성거렸고, 베테랑 에이스 오일기의 파워 드라이빙은 재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선사했다.

이에 3연승 트로피를 라이벌에 내줄 경우 챔피언십 타이틀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날 위기를 맞은 쏠라이트 인디고는 이번 3전에서 팀의 자존심을 내건 일전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되었다.

   
▲ KSF 3차전이 열리는 인제스피디움의 2.5Km구간의 숏코스

그러나 역경을 극복하고 포디엄을 석권한다면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유리한 판세를 다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는 3전에서도 쏠라이트 인디고의 김재현과 록타이트-HK 정회원, 채널A 동아일보 전인호의 3파전이 이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1, 2전에서는 루키 김재현이 2연승을 거둔 가운데 정회원과 전인호가 2, 3위 포디엄을 나눠 가졌다.
 
쏠라이트 인디고의 루키 서주원의 레이스도 지켜볼 만하다. 데뷔전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서주원은 KIC에서의 2전을 무난하게 소화해 이번 대회에서 이전과 다른 역주를 펼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리즈 3전에는 1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서호성이 2연승을 거둔 이 클래스 3전에서는 이진욱, 윤병식, 심성훈 등이 포디엄 정상을 노리고 있다.

팀 챔피언스 소속 한치우의 복귀전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3전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한치우는 한국오프로드챔피언십, 한국모터챔피언십,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KSF에서 두루 활약한 경력을 지닌 만큼 남다른 경쟁력을 발휘가 기대된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3전은 16일 예선을 거쳐 1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개 클래스 결승을 치른다. 팬들을 위한 택시타임은 17일 오전 11시 1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