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야 4당 공조로 만든 선거제도 개혁 책임 있게 완수해야"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손학규, 정동영, 이정미 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손학규, 정동영, 이정미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여야 4당 공조로 만들어온 선거제도 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고자 하는 의지와 방도를 밝혀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그동안 야 3당과 어떤 협의나 설명도 없이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을 교체하라는 자유한국당의 집요한 떼쓰기에 굴복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직을 택하면 사개특위 위원장직은 한국당이 맡는 식이기 때문이다. 

앞서 여야 교섭단체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직을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나누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무늬만 개혁세력"이라며 "정치개혁특위위원장을 한국당에게 넘기면 더 이상 야3당의 협조는 어렵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 이날 '야3당의 공동 기자회견'은 많은 기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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