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여름 밤의 색다른 모터스포츠 축제 '나이트 레이스'가 찾아온다. 

오는 6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는 나이트 레이스로 치러진다. 'RACE TO NIGHT'를 컨셉트로 한 나이트 레이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레이스다.

   
▲ 여름 밤의 색다른 모터스포츠 축제 '나이트 레이스'가 찾아온다. /사진=CJ대한통운슈퍼레이스챔피언십


토요일 밤에 열리는 나이트 레이스를 나들이의 하이라이트로 삼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이 가능하다. 물론 나이트 레이스를 토요일과 일요일을 잇는 징검다리로 삼아 여유 있는 나들이를 계획할 수도 있다.

나이트 레이스를 만나기까지 낮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가까운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가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인제 스피디움과는 차로 20분 이내의 거리라 이동부담도 적다. 서킷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방태산자연휴양림은 천연보호숲과 계곡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방동약수도 들러볼 만하다.

인제 스피디움을 지나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발을 들이면 내설악의 관광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구만동 계곡을 지나 백담사로 향하는 경로는 대청봉으로 이어진다. 한계령을 넘으면 오색약수에 이른다. 어느 경로를 택하더라도 녹음이 내려앉은 설악의 절경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더 멀리, 동해바다까지 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면 두 가지 선택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46번 도로를 따라 미시령을 넘으면 속초시에 도달할 수 있다. 때마침 속초 해수욕장이 5일부터 개장해 피서객들을 기다린다. 

영랑호, 청초호의 경치를 둘러보거나 속초항과 대포항에서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도 있다.

나이트 레이스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다채로운 볼거리가 갖춰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매력을 더욱 진하게 만끽할 수 있다. 밤에 열리는 레이스라는 점에 걸맞게 경주차들은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치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슈퍼레이스 정상 ASA 6000 결승이 시작되기 전 서킷에서는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해질 무렵 이뤄지는 그리드워크, 강렬한 비트로 심장박동을 빠르게 해줄 EDM 공연 등 서킷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색다른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 

물론 국내 정상 드라이버들의 불꽃 튀는 순위 대결이 나이트 레이스의 메인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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