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진희 대통령권한대행이 한반도에 닥친 전쟁 위기를 막아내자 시청률도 일찍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2회는 4.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날 첫 방송 때의 3.4%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작 '어비스'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어비스'는 1회 3.9%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2회 3.7%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 이후 줄곧 2%대에 머물다 최종회 시청률은 2.3%에 그쳤다.

반면 '60일, 지정생존자'는 처음부터 시청률이 3%대에서 4%대로 점프하며 초반 시선몰이에 성공,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을지 기대감을 갖게 했다.

   
▲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포스터


이날 '60일, 지정생존자' 2회에서는 참변을 일으킨 국회의사당 폭탄테러 이후 북한의 잠수함이 감시망에서 사라져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졌다. 대북 강경 대응 입장의 육군참모총장과 한미연합사령관은 데프콘2를 발령하고 보복성 선제 타격을 하자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지진희는 동해안 해양 생태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잠수함이 연료 이상으로 표류 중일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통해 무력 충돌을 피하고자 노력했다.

남북한이 모두 전투 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지진희는 북한의 VIP와 핫라인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북한 잠수함의 표류를 확인하고, 좌표 데이터를 넘겨줘 승조원들을 구조하는 한편 극적으로 전쟁 촉발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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