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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에서 잇달아 신차출시…중국 제치고 새판짜기?
현대 베뉴 흥행 성공…코나 일렉트릭 인도 시장 조기 투입 결정
현대·기아차 인도공장 연간 100만대 생산… 글로벌 전략 요충지 되나
승인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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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7-03 14: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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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현대차그룹의 ‘인도’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듯 인도에서는 차량의 보급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 현대 베뉴 / 사진=현대차


현재 인도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1만명당 325대에 불과해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이에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전략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아차 역시 차세대 전략 SUV ‘셀토스’를 인도에서 처음 공개하며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이달 안에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인도 시장에 출시하며, 친환경 차 분야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보급률이 극히 낮은 인도 시장에 친환경 차를 판매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업계 일부의 지적이 있지만, 선진 기술인 전기차를 조기에 투입함으로써 기술력을 과시하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17년 10월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기아차 인도공장 건설이 시작됐고, 오는 8월경 완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인도공장이 준공되면 현대차의 70만대 생산 규모와 더불어, 현대·기아차는 인도에서만 약 100만대 수준의 대규모 생산 전략기지를 보유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인도공장이 향후 글로벌 전략 기지로 대두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인도 시장이 현대차그룹의 향후 전략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현대차 내부에서도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내부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의 인도 출장이 급격하게 늘었고, 현지에 상주하는 직원들의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며 “회사 내부에서 인도 시장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인도 시장 기대감은 최근 출시한 소형 SUV ‘베뉴’의 흥행과 맞물린다. 베뉴는 지난 5월 인도 출시 이후 약 3만3000대 규모의 사전계약에 힘입어 인도 소형 SUV 판매순위 2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 기아 셀토스 / 사진=기아차


현대 ‘베뉴’의 성공 요소로는 △젊은 층을 공략한 차량 내·외관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세계적인 SUV 선호 추세 등의 요인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인도 시장 출시를 예고한 소형 SUV 기아 셀토스 역시 현지 언론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현대차그룹에 향후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 시장으로 거점을 변경한 것은 대단히 훌륭한 판단”이라며 “인도 시장은 중국 시장을 대체할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도 세계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지정학적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대차가 인도 국민차 반열에 오른 현대 ‘쌍트로’의 뒤를 이어 ‘베뉴’까지 흥행시킨다면,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토요타’처럼 현대도 인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브랜드 반열에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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