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BJ 열매가 우창범에 대해 2차 폭로를 했다. 우창범이 자위하는 영상을 보내오고, 다른 여성의 몰카도 찍었다는 주장이었다. 성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두 사람의 폭로전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다만, BJ 열매는 앞서 우창범이 정준영 단톡방에 영상을 유출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추측성 발언을 했다.

BJ 열매는 3일 밤 아프리카TV를 통해 버뮤다 멤버 우창범에 대한 폭로 방송을 했다. 지난 2일 1차 폭로 후 예고했던 방송이었다.

BJ 열매는 이날 방송에서 우창범이 자신과 성관계를 찍은 영상을 지우지 않고 갖고 있다는 것에 놀랐으며 헤어진 후 자위하는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 사진=BJ 열매, 우창범 SNS


BJ 열매는 "그 친구(우창범)가 말하는 건 저와 합의 하에 영상을 찍었다고 하는데 제가 합의하에 찍어줬던 이유는 보고 지우겠다고 해서 찍었던 것이다. 그 친구 폰에 아직도 영상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계속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무섭다"고 하면서 "그 친구가 저한테 헤어지고 난 뒤에 갑자기 제 영상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영상들을 정리하며 자위 영상을 보냈다"는 폭로를 했다.

그는 "성범죄 쪽으로 알아보니까 제가 먼저 (영상을) 보내달라고 한 것이 아니면 그 친구가 이런 것을 보낸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하더라. 이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한 BJ 열매는 우창범이 다른 여성의 몰카를 찍었다는 추가 폭로도 했다. 그는 "저 혼자 바람을 폈다고 하기에 증거들을 모아왔다. 용기 내서 저한테 제보해준 피해 여성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우창범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들에게서 온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여성은 "우창범이 성기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몰카로 찍어 유출했다. 뭐라고 하니까 우창범이 사진을 지웠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창범이 이른바 '정준영 황금폰'과 관련이 있다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는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BJ 열매는 술집에 나갈 때 정준영과 만난 적이 있는데 우창범이 정준영과 어울리며 친하게 지냈다는 것. 그는 "정준영과 어떻게 친해진지는 모르겠는데 우창범이 정준영과 어울리고 그런 거 보면 제 영상을 지우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된거다"라고 해 우창범과 정준영의 친분으로 볼 때 자신의 동영상을 공유했을 것이라는 추측성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우창범이 정준영 단톡방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동영상을 유출한 적이 없다고 이미 해명한 바 있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BJ열매와 우창범의 폭로전은 2일 시작됐다. 우창범이 현재 연인인 BJ 서윤과 개인방송 도중 BJ 열매가 자신과 사귀던 중 다른 BJ와 바람을 피웠다는 얘기를 꺼낸 것. 그러자 BJ 열매가 우창범과 과거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반박하면서 우창범에 대한 여러 폭로를 했고, 그 가운데는 우창범이 정준영 단톡방에 영상을 유포했다는 주장도 있어 세간의 큰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의 폭로전은 이처럼 성범죄의 소지가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데다 폭로 와중에 다른 BJ나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등장해 불똥이 여러 방향으로 튀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우창범과 BJ열매가 개인 사생활 문제로 방송을 통해 폭로전을 펼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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