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상파 수목드라마 시청률이 다 같이 하락한 가운데 '봄밤'이 지난주부터 올라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25, 26회 시청률은 5.5%,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3, 24회 때의 6.0%, 8.0%보다 0.5~0.2%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수목극 1위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방송 시간대가 9시, 10시로 다르긴 하지만 사실상 경쟁작인 KBS2 '단, 하나의 사랑'의 이날 25, 26회 시청률은 5.5%, 6.6%로 나타났다. 이전 방송분(23회 5.8%, 24회 7.1%)보다 0.3~0.5%포인트 떨어졌고 '봄밤'과의 격차도 거의 그대로였다.

   
▲ 사진=MBC '봄밤', KBS2 '단, 하나의 사랑'


지난 5월 22일 나란히 스타트를 끊은 두 드라마는 '단, 하나의 사랑'이 줄곧 시청률 우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봄밤'이 지난주 처음으로 1, 2부 모두 시청률이 앞서며 수목극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한편, SBS '절대그이'는 이날 시청률이 1.5%, 1.7%에 머물렀다.

'봄밤'은 이날 방송에서 한지민(이정인 역)이 정해인(유지호 역)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하고, 한지민의 부모가 정해인에 대해 알게 돼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한지민의 남자친구였던 김준한(권기석 역)은 한지민을 놓치지 않겠다며 야비한 방법까지 동원하기 시작해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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