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전국 157개 매장 5607대 양변기 전량 교체 작업 실시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주식회사 여명테크(대표 현돈)가 최근 전국 이마트 매장에 초절수 양변기(브랜드명 EBAS)를 공급 및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이마트 가양점에 EBAS 양변기를 시범 설치한 결과, 물 사용량이 기존 양변기 대비 62.4% 줄었고 막힘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전국 매장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5607대의 양변기를 EBAS 양변기로 교체할 경우 연간 25억 원의 수도세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여명테크는 최근 이마트 양변기 교체 작업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157개 매장 전체 양변기를 EBAS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 EBAS 중력식 가변 트랩 방식 물 배출 과정(I형 배관 구조). 레버 작동 시 수조 또는 배관의 물이 분기관을 통해 가변트랩에 작동수를 공급하여 구동되며, 오물 배출 후 탄성체의 원복력을 통해 대기상태로 복구된다. /사진=여명테크 제공

여명테크 현돈 대표는 "EBAS는 중력식 가변트랩 방식을 사용해 물의 양을 대폭 줄이고 (평균 1회 사용량 일반 양변기:11리터, 일반 절수형 양변기:6리터, EBAS:3.5리터) 배관 구경을 넓혀 (일반 양변기:53mm, 일반 절수형 양변기:45mm, EBAS:70mm) 막힘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고 밝혔다.

여명테크 관계자는 올해 6월 말 현재 에버랜드, CGV, 현대차 울산공장,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30여개 고속도로 휴게소, 국립경상대학병원, 경마공원 등 전국 학교, 휴게소, 병원, 대기업, 공공시설 등 총 250여개소에 EBAS를 설치,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BAS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공공기관이 양변기 구매할 경우 양변기 구매액의 20%를 EBAS 양변기로 의무 구매해야 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받았고 한국공학한림원에서 '2018년 15대 산업기술'로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기술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여명테크는 2013년 EBAS 양변기를 개발, 출시하였고 2015년에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하였다. 올해 매출액은 8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2020년에는 1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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