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최고의 교사’

EBS ‘최고의 교사’는 7일(금) 경화여고 지구과학을 맡고 있는 김창수 선생님의 수업 비결을 소개한다.

고교 과목 중 비인기 과목이라는 지구과학. 수험생들은 딱딱한 이 과목을 어려워할 뿐만 아니라 공부하기 싫은 과목, 포기할 과목으로도 꼽는다. 그런데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과학탐구영역 선택과목 부문 1위에 빛나는 대구 경화여고. 그 중 지구과학 성적은 월등히 높다. 대구시내 학교 들 중 1등은 물론이고 전국 4% 이내만 받을 수 있다는 1등급 학생도 20%에 육박한다. 그 비결의 중심에는 지구과학을 담당하고 있는 김창수 선생님이 있다.





선생님의 수업시간에는 딱딱한 강의와 암기 대신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선생님이 직접 만든 10여개의 노래를 부르다보면 아무리 어렵고 지루한 지구과학이라도 저절로 외워진다. 기다려지는 신나는 지구과학 수업의 비밀을 찾아낸다.

김창수 선생님의 수업은 3단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어려운 개념들은 단순한 암기보다 시청각을 동원해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나 현재 고등학교 교실에서 일일이 이것들을 실천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김창수 선생님은 최대한 시청각을 활용한 수업을 하려 노력한다.

개념설명 후에는 반드시 칠판에 시각화한 판서나, 대중가요를 개사한 지구과학 노래, 율동으로 표현하는 지구의 움직임 등... 학생들의 뇌리에 각인될만한 수단을 동원한다. 덕분에 경화여고는 경화과학고라 부를 만큼 매년 높은 지구과학 성적을 자랑한다고 한다.


김창수 선생님의 지구과학은 교과서를 벗어나 그 이상을 지향한다. 늘 학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김창수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 현장을 7일(금) 밤 12시 함께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