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안내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발효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주요 고객사에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시 알려드리겠다”는 취지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 엔비디아, IBM 등 유력 IT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일부 고객사의 문의에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은 이날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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