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 견본주택 개관…롯데건설 시공·아시아신탁 시행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299가구·오피스텔 180실 총 479가구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롯데건설이 '미분양의 늪'으로 불리는 경기도 이천시에서 주택브랜드 '롯데캐슬'을 내걸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분양 적체와 가격 하락 등 이천 지역 주택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으로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5일 2시께 견본주택을 연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스카이'와 앞서 2015년 공급한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 조감도./사진=롯데캐슬 홈페이지

5일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롯데건설 시공, 아시아신탁이 시행하는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스카이'는 이날 오후 2시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66-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3개동, 아파트 299가구·오피스텔 180실의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스카이'가 들어서는 이천시는 좀처럼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공급과 수요가 맞물리지 않았고 생활인프라와 교통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심지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28일 미분양관리지역(제 34차)에 이천시를 포함시켰다.

경기도 2019년 5월말 기준 미분양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천시 미분양가구수는 총 349가구에 달한다. 전월 미분양가구수(392가구)보다 43가구 밖에 줄지 않은 것. 이와 더불어 지난 5월 10일 이천시 증포동 일대에 공급한 '이천 증포3지구 대원칸타빌'도 50%이상 주인을 찾지 못해 신세계상품권, 황금열쇠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분양 해소에 급급해 수요자들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롯데캐슬'의 브랜드 선호도와 다양한 호재로 분양에 대한 성공을 예견하고 있다.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스카이'는 앞서 4년전 공급한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의 후속 단지이다. 롯데캐슬의 브랜드 선호도는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 청약에서 증명됐다.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는 2015년 5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최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모든 주택형을 순위내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274-1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는 지하 5층~지상 49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A타입 410가구, 84㎡B타입 326가구 등 총 736가구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또한 이천시는 SK하이닉스, 신세계푸드, OB맥주 등이 위치해 있는 산업기반도시로서, 최근에는 SK하이닉스가 10년간 20조원의 투자로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혀 기업 종사자가 대폭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 인구 3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천시의 높은 미래가치에 일찌감치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수도권의 여러 도시들이 부동산 규제로 인해 청약, 전매 등에 강력한 제약이 걸린 상황에서 이 단지는 비규제단지로서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앞서 2015년 5월에 공급한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바 있어 롯데건설의 자부심을 증명했기 때문에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스카이'도 수요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다양한 개발호재와 함께 최고층으로 이천시 내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또 새아파트가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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