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송금파트너와 협력해 연말까지 월 1000억원 달성 가능 전망
   
▲ 한국-홍콩간 달러송금 네팅 구조도/사진=페이게이트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달러기반 자체 네팅구조로 글로벌 송금서비스 론칭에 성공한 페이게이트가 월 400억원 규모의 송금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네팅(Netting)은 보낼 돈과 받은 돈을 상계처리 하는 개념으로 외화송금 서비스를 진행한다. 불법 환치기를 대체하는 합법적인 송금 방식으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송금이 가능하다.

페이게이트는 2018년 연말 이전거래 타발 서비스를 오픈하여 6월 말 현재 월 400억원의 거래 볼륨을 확보했으며, 매월 대상국가와 거래 볼륨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연말에는 월 1000억 원 볼륨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게이트는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송금사업자 '트랜스퍼와이즈의 네팅방법'을 선택했다. 페이게이트는 트랜스퍼와이즈의 한국파트너로 자회사 홍콩 DBS은행을 송금 파트너로 삼아 페이게이트 한국 본사와 페이게이트 홍콩간 달러 기반의 네팅구조를 완성했다.

초기 룩셈부르크에서 라이센스 취득을 시도하던 페이게이트는 프로세스가 늦어지자 발빠르게 홍콩으로 대상국을 변경했다. 본사의 업력과 신용, 주요 주주에 대한 검증과정을 통과하고 페이게이트HK를 통해 홍콩 정부로부터 MSO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페이게이트는 올해 상반기 부정거래탐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상국도 싱가포르·네팔·중국·방글라데시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는 "고객의 자금 이동을 돕는 사업을 하는 페이게이트가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자금세탁방지와 부정거래탐지"라며 "강력한 AML과 FDS기능을 세이퍼트에 탑재해 세이퍼트 생태계 참여자 모두가 건전한 사업을 지속가능토록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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