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열기 뜨거웠던 세종, 광주 분양 앞둬 눈길
당첨자 발표 16곳·계약 15곳 진행…견본주택 9곳 개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여름 분양 시장이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7월 둘째 주 전국에서는 2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6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12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2101가구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피스텔과 임대,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은 제외한 통계다. 

당첨자 발표는 16곳, 계약은 15곳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전국 9곳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청약 접수가 예정된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등 다양하다. 특히 상반기 주택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던 광주, 세종에서 견본주택 오픈이 예정돼 앞선 열기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1~6월) 전국에서 임대를 제외한 총 202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세종과 광주, 대전 세 곳은 1순위 청약 마감률 100%를 기록했다. 세종은 6개 단지, 광주는 9개 단지, 대전은 3개 단지가 공급됐고 모두 1순위서 마감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1순위 마감된 단지가 절반 수준인 107곳(54.04%)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청약 접수 단지

롯데건설은 오는 11일 경기 이천 안흥동 266-2 일원에 공급되는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180실 총 479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신세계물류센터, OB맥주 이천공장, 롯데칠성음료 이천지점을 비롯해 대기업 SK하이닉스의 본사가 차량으로 약 14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직주근접성이 높다. 

같은 날 라인건설도 강원 춘천시 우두택지개발지구 B3·4블록에 공급되는 ‘춘천 우두지구 EG the 1’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6층, 16개 동, 총 1310가구 중 전용면적 67㎡~84㎡, 총 9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복선전철 경춘선과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를 통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면적 중 40.19%를 조경 면적으로 확보해 테마공원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견본주택 개관 예정 단지

삼호는 오는 12일 응암4구역(서울 은평구 응암동 225-1번지 일원)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백련산’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20가구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새절역을 이용이 편리할뿐 아니라 단지가 조성돼는 응암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약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한국토지주택공사·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 역시 12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L3, M5블록에 공급되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99㎡, 총 817가구를 분양하며 단지 내 상가 8실도 동시분양한다. 4-2생활권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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