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이명기와 이우성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KIA와 NC는 6일 외야수 이명기(32)-외야수 이우성(25)을 1대1로 트레이드 한다고 발표했다.

우투우타 이우성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3년 두산에 지명받아 입단, 지난해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NC 유니폼을 입은 지 거의 1년만에 다시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상무(2014~2015년)에서 군복무를 마친 이우성은 통산 4시즌 동안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71타수 19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 사진=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좌투좌타 이명기는 인천고를 졸업하고 2006년 SK에 지명받아 입단, 지난 2017년 KIA로 트레이드됐다가 2년여 만에 NC로 팀을 옮기게 됐다. 통산 10시즌 동안 67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4리, 23홈런 22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80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265타수 75안타) 21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경력이나 통산 성적은 이명기가 앞서지만 미래 발전 가능성은 이우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KIA 측은 "이우성은 병역 문제를 해결한 젊은 외야수 자원이다. 잠재력과 미래 가치가 높은 중장거리형 타자로, 팀 타선에 힘이 될 것"이라고 이우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NC 구단 측은 "이명기는 경험이 많고 컨택과 주루가 좋은 왼손 외야수다. 부상으로 빠진 나성범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명기 영입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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