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 현지 경제인들과 만나 수출 규제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등 재료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부회장의 출국은 반도체 소재 재고가 몇 주를 버틸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긴급 출장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2차례 일본을 방문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난 바 있다. 또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5대 그룹 총수 간담회를 개최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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