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서울화력발전소 방문…여름철 전력수급 대비현황 논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서울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를 방문, 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 등 전력 유관기관장과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현황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가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면서 "전력 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상업운전을 시작한 2호기는 가동 초기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장마철 호우·강풍에 대비한 취약설비 사전 점검·조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8950만∼9130만kW 내외로 예상했다. 또한 전력 공급능력(9833만kW)은 최대전력수요 상한선을 웃도는 수준이며, 예비전력 904만kW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8월말 준공 예정인 서울화력발전소 1호기는 아직 정식 공급능력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달 넷째주 시운전 개시 이후에는 100% 출력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전은 태풍 취약 송·배전 설비 보강에 851억원을 투자하는 등 고장·정전에 대비했으며, 이번달 중으로 산악지역 배전설비 201만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충청북도에서 5월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11명의 온열 질환자가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등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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