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폴란드의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와 주류 수출 및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일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참이슬 등 맥주와 소주 6개 품목 2만 5천병(330ml기준)을 폴란드에 수출하게 됐다.

▲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사장(우측)은 지난 10일 폴란드 수도 바르사뱌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에서 폴란드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의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과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수출·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들은 알코S.C를 통해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에 있는 20여 개의 대형할인매장 및 소매점에서 판매된다.

또 회사 측은 올해 안에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의 국가에 하이트와 참이슬 등 한국의 술을 수출해 동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테디우스 키시악(Tadeus Kiciak) 알코S.C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알려진 진로 소주를 동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한국의 술이 동유럽 현지인 시장에 처음으로 본격 진출했다는 데에 의미 있는 계약” 이라며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유럽인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