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 올스타(팀 K리그)가 오는 26일 호날두의 소속팀인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 나설 K리그 올스타 선정 팬 투표가 8일 낮 12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9일 오전 7시 현재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는 선수는 대구FC 골키퍼 조현우다. 조현우는 21,293표로 골키퍼 부문뿐 아니라 전체 최다득표를 하고 있다.

공격수(FW) 부문에서 베테랑 박주영(FC서울)과 이동국(전북 현대)이 1, 2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미드필더(MF) 부문 1위를 달리는 세징야(대구FC)는 18,528표로 조현우에 이어 최다 득표 2위를 하며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 사진=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현재 득표수 기준 베스트 11 가운데 국내 선수는 조현우, 박주영, 이동국 외에 김보경(울산 현대·MF), 홍철(수원 삼성·DF), 이용(전북 현대·DF) 등 6명이며 나머지 5명은 외국인선수들이다. 

이번 올스타 팬투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팬투표로 선발되는 선수야 자신의 인기도 증명하고 유벤투스와 경기에 출전하는 경험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시즌 중 이벤트 성격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가 불의의 부상이라도 당하면 남은 시즌 경기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우려 때문에 팬들이 투표를 꺼리거나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 외에 다른 팀 선수에게 역투표를 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올스타 투표는 오는 14일(일) 24시까지 진행된다.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은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의 26일 친선경기(서울월드컵경기장)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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