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6월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6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621조원을 기록, 한 달 전보다 13조 5000억원(2.2%) 늘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증시 회복으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조 3000억원(2.9%) 증가한 80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이 59조 1000억원으로 1조 7000억원(3.0%) 늘고 해외 주식형은 21조 5000억원으로 5000억원(2.6%) 증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 인하 시사에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121조원으로 3조3천억원(2.8%) 늘어났다.

이 중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112조 6000억원으로 2조 9000억원(2.6%) 증가했고 해외 채권형은 8조 4000억원으로 4000억원(5.0%) 증가한 모습이다.

실물형 펀드 역시 성장세가 이어져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88조 1000억원으로 2조 5000억원(3.0%) 늘었다. 특별자산 펀드는 82조 7000억원으로 4조 2000억원(5.4%) 불었다.

혼합자산펀드는 33조원으로 1조 6000억원(5.1%) 증가했고, 파생상품 펀드는 52조 6000억원으로 1조 6000억원(3.1%) 늘어났다. 재간접펀드는 순자산이 1조 2000억원(3.8%) 늘어난 3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의 반기 자금 수요와 리밸런싱(재조정)으로 자금이 대량으로 순유출된 머니마켓펀드(MMF)만 순자산이 104조 4000억원으로 3조 3000억원(-3.1%) 감소했다.

한편 6월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615조 5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0조 8000억원(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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