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구자욱과 김헌곤이 동반 이탈함으로써 삼성 외야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타선도 많이 허전해졌다. 

삼성 라이언조 구단은 9일 KIA 타이거즈와 대구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구자욱과 김헌곤, 그리고 투수 최채흥을 1군 등록 말소했다. 두 주전 외야수 구자욱과 김헌곤이 한꺼번에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삼성에는 뼈아프다.

구자욱은 지난 7일 창원 NC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다.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이 계속돼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들어짐에 따라 하는 수 없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구자욱과 김헌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은 전날 개인 훈련 도중 허리를 삐끗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전반기 일정은 사실상 마감했다.

이날 세 명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짐에 따라 삼성은 외야수 이성곤, 내야수 공민규, 투수 김윤수를 1군 콜업했다. 이성곤은 이날 곧바로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고, 김동엽이 좌익수를 만타 중견수 박해민과 외야를 지킨다. 공민규도 1군 등록되자마자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수비와 공격력 면에서 아무래도 구자욱과 김헌곤이 빠진 공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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