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임은경이 화려한 데뷔 후 좌절을 맛본 경험을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토크 예능 '비디오스타'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으로 꾸며져 반가운 근황의 아이콘 김장훈, 브루노, 보쳉, 임은경이 출연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임은경은 1999년 화제를 모았던 SK텔레콤 'TTL 소녀' 광고 온에어 이후 계약금이 10배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임은경은 "티저 광고가 나간 뒤 계약금이 3천만원에서 3억원이 됐다"면서 이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TTL 소녀의 첫 출연 영화로 관심을 모았지만 아쉬운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임은경은 "(흥행 성적에) 사실 마음이 안 좋았다. 100명 이상의 스태프분들과 1년 이상 촬영했는데, 스태프분들의 노고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는 게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데뷔 광고만큼이나 실험적이었던 영화. 임은경은 "제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관객분들 입장에선 '이게 뭐지?' 갸우뚱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첫 작품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늘 아쉬운 결과가 돌아왔다. 임은경은 "진짜 도망가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 거라는 생각이 강했다. 씩씩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해 힘든 내색을 잘 못했다"고 연기 활동을 하며 마음고생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비디오스타'는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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