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30년만에 최고…실업자도 20년 만에 최대
   
▲ 여성구직자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내놓은 '2019년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1000명 늘었다.

지난해 1월(33만 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고,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는 1월에 1만 9000명 증가한 후 2월과 3월 각각 26만 3000명, 25만명 늘었고, 4월 17만 1000명, 5월에는 25만 9000명 많아졌다.

15∼64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 역시 43.2%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3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3000명 늘어나,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148만 9000명)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이 5월에서 6월로 이동하면서, 청년 실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 5000명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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