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토미 조셉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10일 카를로스 페게로(32)와 총액 18만 달러(연봉 15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7년 도미나카공화국에서 태어난 페게로(키 196cm/몸무게 117kg)는 좌투좌타로 외야수와 1루 수비를 볼 수 있다.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103경기에 출장, 타율 1할9푼4리,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 사진=LG 트윈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경력도 있다. 2016년부터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시즌 동안 259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5리에 53홈런, 145타점을 기록했다.

페게로에 대해 차명석 LG 단장은 "파워가 좋은,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라고 소개하며 "일본 야구를 경험한 점을 감안했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LG는 기존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을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조셉은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4리에 9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6월 27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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