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구혜선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의 한 북스토어에서 자신의 신간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구혜선은 20대 시절 자신의 연애에 대해 "첫사랑에 실패해서 상처 받고, 그 다음부터 연애에 회의적이었다. 결혼할 게 아니면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또 좋으면 불나방처럼 뛰어들었다. 제가 독특한 경험을 했던 것을 소설 속에 담았다. 남자친구 집 앞 계단에서 남자친구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잠든 것 등이 제가 직접 했던 경험들이다. 그 때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했다. 열정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HB엔터테인먼트


그는 "이별은 더 못하겠더라. 그래서 안재현과 결혼했다"며 "안재현과 이별을 하면 죽을 것 같았다. 이별은 점점 더 무섭고 공포스럽다. 나이가 들수록 이별 후 일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두렵다"고 고백했다.

안재현과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안재현은 순하고 착하다. 또 허술하다. 숨기는 것이 있어도 다 걸린다"면서 "싸우고 나서 안재현에게 '저 쪽으로 가서 자'라고 하면 침대 모서리에서 잔다"고 귀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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