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봄밤'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8% 고지를 탈환했다. 마지막 회만 남겨둔 가운데 정해인과 한지민이 각자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행복한 결만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29회, 30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6.2%, 8.0%를 기록했다. '봄밤' 시청률이 8%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27일 방송된 24회 이후 처음이다.

이날 KBS2 '단, 하나의 사랑'의 시청률은 6.8%, 7.8%로 '봄밤'과 거의 비슷했고 SBS '절대그이'는 1.8%, 1.7%에 머물렀다.

   
▲ 사진=MBC '봄밤'


'봄밤'은 이날 방송에서 정해인(유지호 역)과 한지민(이정인 역)이 각자 가슴에 품고 있는 콤플렉스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술에 취한 정해인은 한지민이 아들과 자신을 남겨두고 떠난 전 부인처럼 자신을 버릴 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털어놓으며 "당신도 우리를 버릴 건가요"라는 아픈 얘기를 했다. 남자친구(김준한)의 끊임없는 구애(?)를 외면하고 정해인에게 먼저 프러포즈까지 했던 한지민은 정해인의 과거에 흔들리는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고민에 빠졌다.

잠시 서로 거리를 뒀지만 정해인과 한지민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정해인은 맨정신으로 "우리를 버리지 말라"고 말하며 한지민에게 다시 다가서면서 따뜻한 키스를 나눴다.

김준한(권기석 역)이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끝까지 훼방꾼으로 나서고 있고, 아직 한지민은 아버지(송승환)의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 정해인과 한지민은 마지막 '봄밤'에서 어떤 꿈을 꾸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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