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우리은행은 소득 정보가 없거나 금융거래이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우리 비상금 대출’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 비상금 대출’의 고객 신용평가는 통신 3사(SKT, KT, LGU+)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정보·요금납부 내역·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정한 ‘통신사 신용등급(Tele-Score)’을 활용한다. 은행·카드사 등에서 제공하는 금융정보 중심의 전통적인 평가방식에서 벗어났다.

대출한도는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으로만 취급된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까지 우대된다. 11일 기준 최저 대출금리는 3.84%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통신사 및 전자상거래 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비대면 신용대출에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하겠다”며 “향후 금융 플랫폼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비대면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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