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항 준설토 투기장 개발계획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전남 광양항의 준설토 매립 투기장이 여의도 면적(318만㎡) 크기의 물류산업단지로 탈바꿈된다.    
 
해양수산부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해수부는 이 사업이 여수산단과 율촌3일반사업단지 사이 준설토 투기장에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4562억원을 투입해 미래신소재, 복합첨단산업, 복합물류 제조 등 입주 부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여수산단 입주 기업들이 7조원 규모의 미래 신산업을 투자할 용지로, 정부에 조기 공급을 건의한 지역으로, 현재 인근 화학·물류 업체 등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힌 상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여수광양만 지역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이 사업을 선정, 용지 공급을 진행중이다.

내년 초 사업계획 및 사업구역 지정 및 고시, 2021년 초 실시계획승인 및 공사착수, 2022년 말 용지공급 및 입주기업 공장설립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 기업 불편이 없도록 진입 교량 및 오·폐수시설, 하수종말처리장 등 기반시설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이 제대로 완료되면 4만 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8조 30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 물류산단 조성으로, 연간 940만t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돼, 여수광양항 물동량 증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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