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마트 홈에서 스마트 단지로 범위 확장
   
▲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 개념도./사진=대우건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대우건설은 기존 스마트 홈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 전체로 확장시는 자체 스마트 홈 플랫폼을 개발해 2020년 상반기에 선보이겠다고 11일 밝혔다.

올 3월 론칭한 '뉴(New) 푸르지오'의 스마트 프리미엄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우선 기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와 보안강화 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를 고도화하고,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 층간소음 예방 시스템, 독거노인 Care 시스템 등을 개발 완료해 향후 분양하는 단지중 적용이 가능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개발해 각각의 기술들을 한 곳에 묶어 다양한 기능들을 차례로 접목시킬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집안 스마트홈 기술부터 가구 외부까지 아우르는 스마트단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푸르지오 모바일앱을 통해 조명·난방·환기 등의 제어 및 주차 위치 조회, 엘리베이터 콜 등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기·로봇청소기 등의 IoT 가전도 상태 확인 및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외부와 가구내 공기질 센서의 측정치를 비교해 환기량이 자동 조절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옥외 공용부에는 CCTV, 비상벨, 자동으로 디밍(밝기 조절)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로등을 도입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정원에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기술을 적용해 단지 내 놀이터, 초목 표지판, 벤치 등 사물을 모바일앱 카메라로 찍으면 단지 정보 외에도 동물, 로봇, 공룡 등 증강현실 애니메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 날씨, 층간소음 등 편의시설들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푸르지오에서의 삶의 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다양한 플랫폼들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며 "기존의 통신 제휴사인 LG U+ 뿐만 아니라, SK, KT, LG전자, 삼성전자 등과도 협업해 다양한 시스템 선보여 입주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같이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서비스 발굴을 통해 수요자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푸르지오를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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