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장근무 투입 후 팔뼈 부러진 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
   
▲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코크스 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50대 직원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A(59)씨가 공장 벙커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2시 50분쯤 숨졌다. A씨는 몸에 화상 자국이 나 있었고 팔뼈가 부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시설점검 업무를 맡아 전날인 10일 현장 근무에 투입됐지만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포항 남부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는 포스코 측은 "제철소 내에서 직원 사망사고로 우려를 끼친 데 사과드리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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