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 개최
트레이드별 추진 전략·손익 개선 방안 등 논의
홈데포·타깃 등 미국 유통기업 미팅 예정
   
▲ 현대상선이 ‘2019 하계 미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배재훈 사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내년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앞두고 화주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섰다. 월마트와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대형 유통 화주들을 만나 고객과의 신뢰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상선은 ‘2019 하계 미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댈러스의 현대상선 미주본부에서 현지시간 7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2019 하계 미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에는 배 사장을 비롯해 컨테이너사업총괄, 미주본부장 및 법인장 등 현지직원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 컨테이너 시황을 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거듭나기 위한 트레이드별 중점 추진 전략, 손익 개선 방안,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IMO(국제해사기구) 2020 환경규제대응과 같은해 4월 시작하는 ‘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준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배 사장은 “급변하는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도로 수립하자”며 “남은 기간 동안 환경규제, 새 얼라이언스 체제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 사장은 미주본부에서 영업전략회의를 마친 후 미주지역의 주요 화주들을 만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비롯해 온라인 커머스 회사인 ‘아마존’,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회사인 ‘홈데포’, 종합 유통·제조·판매 기업인 ‘타깃’ 등 미국의 주요 대형 유통 기업들을 만난 뒤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연 2회(7월, 12월)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해 시황 전망과 개선과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세계 각 지역별 현장 상황에 맞는 영업 전략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영국 런던의 구주본부에서 박진기 컨테이너사업총괄 부사장 주재로 ‘하계 구주지역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