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이소룡이 생전 살았던 집이 안전 위험 우려로 철거된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주택의 소유자인 공익신탁 측이 중국학센터 설립을 위한 보수과정에서 구조적 문제점을 발견, 고 이소룡이 살았던 집을 2주 안에 철거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오룽통 지역에 있는 이 집은 이소룡이 1973년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으로 사후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위팡린이 매입한 바 있다.

건물을 수리할 경우 약 2000만 홍콩달러(약 30억원)가 들기 때문에 철거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룡이 만든 모자이크 작품은 건물 외부 벽에 보존할 예정이다.


   
▲ 2009년 당시 이소룡의 옛 홍콩 주택. /사진=연합뉴스


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이소룡은 홍콩에서 액션 배우로 활동하며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등 홍콩 무협 액션 영화의 레전드 작품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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