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로 마이너스 금리 확...금값은 중장기 강세지속 전망
   
▲ 골드바 [사진=픽사베이]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완화로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채권'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마이너스 금리 채권 규모 추이와 같이 가는 금 가격은 중장기 강세 지속이 전망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약 6년만에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한 금값은 최근 한때 1438.99달러까지 오른 후, 다시 추가 상승 모멘텀을 모색 중이다.

올해 약 10% 상승한 금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8월 저점(1160.78달러) 대비로는 20%' 이상 올랐다.

안전자산의 일종인 금은 미 달러화로 표시돼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치 하락 또는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갖고 있으며, '가격의 방향성은 금리, 달러 등과 반대'다.

금은 이자가 없는 탓에 국채나 달러화보다 투자 후순위로 여겨지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대로 6월 이후 금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독일, 일본 등의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가 된 지난 2016년 이후 안전자산 내에서 금의 위상이 상승했고, 금 가격은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 채권 규모와 같이 가는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금 투자의 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투자의 '조성 시 매수' 전략을 권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긴축보다 완화'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한 만큼,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채권 확대가 불가피하고, 이는 장기적 금 가격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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