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시민들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라면 세금을 한해 13만8천원까지 부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은 14일 ‘서울시 미세먼지 관리정책의 사회적 편익’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서울시 551가구를 면접 조사한 결과 2025년까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가구당 지불용의액은 연평균 13만8107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불용의액은 경제학에서 소비자가 해당 재화나 용역을 구매하기 위해 낼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말한다. 서울의 총가구 수를 적용하면 서울시민이 미세먼지 정책을 위해 낼 수 있는 총 지불용의액은 연간 5407억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서울시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예산은 (2017년 투자 계획 기준) 연평균 1604억원인데 편익은 이를 3∼4배 상회한다”며 “서울시가 미세먼지 문제 개선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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