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조현식이 '녹두꽃'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 조현식은 14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그동안 '녹두꽃' 그리고 억쇠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드린다"며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 항상 고생하시는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어 "아픈 역사를 이기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선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 사진=에이스팩토리


1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 농민혁명을 그린 민중 역사극으로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순간들을 민초들의 입장에서 다루며 뜨거운 울림과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했다.

조현식은 극 중 통인들의 왕초 억쇠 역을 맡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극 초반부 통인으로 등장해 유순하고 어리숙한 면모로 재미를 더한 조현식은 고부관아를 지키며 역사의 흐름을 최전방에서 목격하는 억쇠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극 후반부 그려진 우금치 전투에 의병으로 참가하며 신분을 막론하고 일본을 몰아내고자 하는 억쇠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조현식은 오는 8월 1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라노'의 허세 백작 드기슈 역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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