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주최...'라이선싱 콘' 전문가 50여명 발표…미래산업 조망
   
▲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9' 홍보물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인기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 캐릭터 라이선싱 마켓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9'가 오는 17~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행사 주제는 '또 다른 나(Another Me)로 일상을 풍요롭게'이며,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국내외 캐릭터·콘텐츠 관련 기업 270여 곳이 참여해 800여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의 아이코닉스, '로보카폴리'의 로이비주얼, '공룡메카드' '헬로카봇'의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등 국내 캐릭터 산업 선도 기업들과 인기 국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며, 유니버설 스튜디오, 드림웍스 등 해외 유수의 콘텐츠 기업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며, 국내외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다양한 기획 전시관도 마련됐다.

'키덜트의 선반'에선 핸드메이드 RC카와 피겨 등으로 키덜트(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들의 '셀럽'이 된 안자카의 작품을 비롯해 인기 이모티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캐릭터 등을 선보인다.

'굿즈 라이프 관'은 '스위트몬스터' '이컴코리아' 등 식음료, 패션,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제품을 전시하며, '웹툰 라이선싱 특별관'은 '가담항설' '극한견주' 등 웹툰 중심이다.

50인의 캐릭터 작가가 참여해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를 선보이는 '루키 프로젝트 존'도 설치되며, 외국 기업들이 운영하는 '해외기업존'이 따로 마련되고,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콘텐츠 산업에서 라이선싱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라이선싱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회의 '라이선싱 콘 2019'을 개최하는데, 캐릭터 라이선싱은 캐릭터 지식재산권 소유자가 타인에게 재산권 사용권을 부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17~19일 진행되는 '라이선싱 콘'은 6개 분과로 나눠 발표·토론하는 '라이선싱 콘퍼런스'와 '전문 강연(마스터 클래스)', '라이선싱 공동연수(워크숍)',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매칭데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멕시코 파나데리아 라이선싱&마케팅의 최고경영자 마카 로터 등, 캐릭터·콘텐츠 분야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전문가 5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비즈니스 존'을 예년보다 30% 이상 확대해 운영, 250개 참가업체와 3300명의 국내외 바이어 간의 비즈매칭 프로그램이 사흘간 진행되고,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독립 상담부스와 기업은행, 창업투자사들이 금융투자지원관도 마련, 상담을 돕는다.

행사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행사별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