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가 생계유지 곤란으로 군면제를 받은 데 대해 해명했다. 악플에 대응하느라 아픈 개인사를 공개한 것이다. 

돈스파이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주말 동안 화제가 됐던 다이어트 관련 얘기를 꺼냈다. 일부 보도에서 사실과 다른 얘기가 전해진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였다.

돈스파이크는 "주말에 제 다이어트 소식이 화제가 됐던 듯하다. 몇몇 기사를 보니 사실이 조금 아닌 부분이 있어 공지드린다"며 "저는 키 189.8cm에 원래 119kg였다. 16kg 감량 후 조금 불어 현재 105kg 전후"라고 밝혔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를 "미용이 아닌 건강을 위함"이라고 밝힌 그는 "잘 생겨지진 않을 듯하다"는 유머도 덧붙였다. 

   
▲ 사진=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


이어 돈스파이크는 댓글로 상처받은 얘기를 꺼냈다. "몇몇 분들이 생계유지 곤란 군면제가 무슨 연세대냐 하시며 악플을 다시더라"라며 군면제 사유로 인해 악플에 시달린 사실을 전했다.

그는 "그분들 말대로 등록금 비쌌다. 몇 학기 못 다니고 등록 못해 제적 처리, 졸업 못했다. 고등학교 때까진 형편 나쁘지 않았다. 대학 들어가자마자 집안이 사업실패로 좀 많이 힘들었다. 형편이 다시 나아진 건 '나가수'('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였다"고 대학 등록금을 못내 제적 당하고 군 면제까지 받았던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털어놓았다. 

돈스파이크는 "저 아는 분이면 다 아는 얘기지만 자꾸 아픈 기억 건드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글들이 마냥 편치 않다"는 말로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연세대 작곡과에 입학했으나 졸업을 못한 돈스파이크는 김범수, 린, 나얼, 브라운 아이드 소울 등의 앨범에 프로듀싱과 편곡으로 참여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김범수와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널리 알렸고, 독보적인 먹방 및 요리 솜씨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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