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과 아들 정안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부자(父子)가 함께 준비해준 출산 100일 전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기 때문이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지난해 결혼을 앞두고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한 강경준-장신영 커플이 모처럼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지난해 5월 결혼한 강경준-장신영 부부는 장신영의 아들에서 두 사람의 아들이 된 정안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장신영이 둘째(태명 '아리')를 임신해 4명으로 늘어날 가족에 대한 설렘으로 더욱 훈훈한 분위기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둘째 출산 100일을 앞둔 장신영을 위해 강경준이 아들 정안과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강경준은 아내 몰래 아들 정안을 만나 어디론가 향했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장신영이 아들과 남편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어디서 무얼 하는지 물었지만, 두 사람은 함께 있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각자 거짓말을 했다. 두 사람은 곧 태어날 아이 옷을 사고 케이크도 준비했다.

장신영이 친정에 들른 사이 부자는 깜짝 이벤트 세팅을 서둘렀다. 집에 온 장신영을 맞은 것은 아들 정안이 들고 나온 'D-100' 축하 케이크, 그리고 두 사람이 준비한 아기 옷이었다. 

감격한 장신영은 "케이크까지는 '어설프고 귀엽네' 싶었는데 둘이 아기 옷을… 같이 아기 옷을 샀다고 하니까 느낌이 이상해. 너무 고마워"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남편 강경준의 배려심, 곧 태어날 동생을 받아들이는 아들 정안의 마음 씀씀이를 확인한 데서 나온 따뜻한 눈물이었다.

장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직 오빠와 한 번도 '아이 옷을 구경하러 가볼까'라는 게 없었다. 그래서인지 정안이와 오빠가 같이 준비해주는 게 감동스러웠나 보다. 정안이에게 참 고마웠다"고 아들과 강경준의 합작 이벤트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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