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스틴 강 셰프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사를 공개한다.

▲ 낮에는 방송인, 밤에는 셰프? 오스틴 강의 이중생활

3년 전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4'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연일 치솟는 인기에 예능 대세남으로 등극한 오스틴 강. 온종일 방송 녹화를 한 후 요리를 하러 주방으로 향하는 그의 일상은 24시간이 모자란다. 하지만 늘 본업은 요리사라고 말하는 오스틴 강은 바쁜 방송 일정 때문에 식당 일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셰프로서 새로 오픈을 앞둔 식당의 신메뉴 개발이 시급한 동시에 곧 있을 잡지 커버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 셰프와 모델 일을 겸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바쁘게 사는 지금이 그는 무척 행복하다고 한다.

▲ 열혈 청년, 셰프 오스틴 강의 꿈

LA에서 호텔 경영을 전공한 오스틴 강은 7년 전 IT 기업 한국지사에 발령이 나며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2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둔 뒤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로 결심한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 홍삼 밭 노무자로 일하기도 했는데…

그 후 어머니의 도움으로 차렸던 햄버거 노점을 태풍 때문에 접고, 빚까지 지게 되자 그는 멕시칸 요리 전문점 주방에서 일하게 됐다. 이 때 요리의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됐다는 오스틴 강.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의 엘리트 셰프 밑으로 들어가 갖은 고생을 하며 셰프의 꿈을 키웠다. 요리는 그가 한국 생활을 견디게 해준 버팀목이 되었다.


   
▲ 사진=MBC '사람이 좋다' 제공


▲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맛있는 하루

진짜 셰프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스틴 강을 지켜보며 가장 안타까워하는 이는 바로 그의 어머니 박영주 씨다. 아들이 새로운 식당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약 1년여 만에 한국에 방문했는데. 곁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것이 늘 미안해 한국에 올 때마다 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싸 들고 오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향한 오스틴 강의 애틋한 속마음과 숨겨진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오스틴 강이 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맛있는 하루를 오늘(16일) 오후 10시 5분 MBC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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